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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위험요소와 지적발달, 가난 아동을 돕는 프로그램

by 이슈조하 2025. 2. 7.

위험 요소와 지적 발달

인기 있는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모든 아이가 그들의 지적 잠재력에 도달하도록 돕는 방법에 관해 쓴 보고서들은 하나의 요소에 중점을 둔다. 두 부모 가족 유지의 필요, 가난 제거의 필요, 인종 차별 제거의 필요, 양질의 보육 필요, 보편적 학령 전 교육의 필요 등 그러나 하나의 요소도, 혹은 작은 집단의 몇 개 요소도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아니다. 이보다는 많은 요소들이 결합하여 낮은 지적 발달의 문제를 가져온다.
 이러한 여러 요소의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Arnold Samerof와 동료들은 환경위험 척도를 만들었다. 이것은 아이를 낮은 IQ 점수를 가질 위험에 처하게 하는 10가지 환경의 특징에 기반해 만들어진 것이다.

IQ 점수와 관련된 위험 요소

1. 어머니의 불안
2. 어머니의 정신건강
3. 부정적인 어머니-자녀 상호작용
4. 어머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
5. 가장이 실직했거나 지위가 낮은 직업에서 일하고 있다.
6. 아버지나 새 아버지가 집에 없다.
7. 최소 4명의 자녀가 있다.
8. 아동 발달에 대한 부모 신념의 경직성
9.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족
10. 지난 수년 동안 스트레스를 주는 생활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각 아이의 위험점수는 그 아이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위험의 단순한 합계이다. 따라서 실직한 상태고, 독신이며, 불안이 높고, 정신적인 질병이 있는 어머니가 키우지만 Samerof 목록의 다른 위험 요소가 없는 아이는 환경위험 점수가 4이다. 

Sameroff와 동료들은 100명 이상의 아이에게 그들이 4살일 때 IQ 점수와 환경 위험 점수를 측정했고 13살이 되었을 때 한 번 더 측정했다. 그들은 아이의 환경에 위험이 많을수록 그 아이의 IQ 점수는 더 낮은 성향이 있음을 알아냈다. 그 효과는 켰다. 환경에 어떤 위험 요소도 없었던 아이들의 평균 IQ 점수는 약 115점이었다. 환경에 6개 이상의 위험이 있던 아이의 평균 IQ 점수는 약 85점이었다. 아이의 환경에 있는 위험의 단순한 수는 특정 위험의 존재보다 그 아이의 IQ 점수를 더 잘 예상하게 해주는 요소였다. 이어진 연구들은 위험 요소 수와 학교 성적 사이에 비슷하게 큰 관련 보여주었다.

Sameroff의 연구는 아이들의 IQ 점수가 아주 안정적인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아이의 유전자가 변치 않은 채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그들의 환경이 마찬가지로 변치 않고 남아 있는 경향이 있다. 연구는 4살과 13살 때 아이들의 IQ 점수가 안정적인 만큼 아이들의 환경 안에 있는 위험 요소의 수에서 큰 안정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4살일 때 환경의 위험 요소 수는 4살일 때의 그 아이의 IQ 점수와 높은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4~13살 사이 아이의 점수에서의 변화 또한 예측한다. 즉 만약 2명의 아이가 4살에 IQ 점수가  한 아이가 더 많은 위험 요소가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 더 많은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그 아이는 13살에 아마도 다른 아이보다 더 낮은 IQ 점수를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환경적 위험은 아이의 지적 발달에 즉각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 모두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불안, 좋지 않은 정신 건강, 다른 위험 요소들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로 생물학적으로 유전되는 유전적 기여가 제외될 수는 없지만 많은 수의 위험 요소들이 낮은 IQ 점수와 분명하게 관계되어 있다.
 

 Sameroff와 그의 동료들은 그들의 측정을 '위험지표'로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은 환경 해로움의 가능성과 마찬가지로 아이 환경의 질을 측정한다. 낮은 IQ 점수가 안 좋은 환경과 관련 있는 것처럼 높은 IQ 점수는 좋은 환경과 관련이 있다. 이것은 일반 아이들에게나 저소득 가족 출신 아이들에게도 사실이다. 비슷한 소득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자녀에게 반응적이고 안전한 놀이 영역과 다양한 학습자료를 제공하는 저소득 부모들은 IQ 점수가 더 높은 자녀를 갖는다. 그러므로 높은 질의 양육은 가난이 주는 위험을 없앨 수 있다.


가난 아동을 돕는 프로그램

1960년대 초에 미국에서 정책적 합의가 이루어졌다. 가난 가족 출신 아이를 돕는 것이 긴급한 국가적 우선순위였다. 아이의 환경이 그들의 인지적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아동 발달연구는 이런 합의에 기여했다. 그 결과로
그다음 10년 동안 많은 중재 프로그램이 가난한 가족 출신의 학령 전 아이들의 지적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가장 잘 알려진 조기 중재 프로그램(그 프로그램들 모두 저소득 가족 출신의 2~5살 아프리카계 미국 아이에 초점을 두었다) 중 11개를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Irving Lazar와 그의 동료들은 일치하는 패턴을 발견했다. 프로그램(1년이나 2년 지속된 대부분 프로그램) 참가는, 초기에는 아이의 IQ 점수를 10점에서 15점까지 많이 증가시켰다. 그러나 이후 2년이나 3년 동안 올라간 점수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끝나고 4년 후쯤에는 출신 지역과 배경이 같은 참가자의 IQ 점수와 비참가자의 IQ 점수 사이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비슷한 효능이 수학과 읽기 성취에서 발견되었다. ㅡ 초기의 이익 모두가 아주 빠르게 사라졌다.
 

다행히 저소득 배경 출신인 학령전기 아이를 돕는 것이 목적인 이러한 실험 프로그램의 다른 효과는 더 지속적이다. 한 장기 연구에서는 프로그램 비참가자와 비교하면 프로그램 참가자 중 오직 반만이 나중에 특수 교육 학급에 배정되었다. 그리고 더 적은 수의 참가자들이 학교에서 제지받으며, 더 많은 참가자가 그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8살 경 더 적은 수가 범죄로 체포되었다.

 

 결과의 이러한 조합은 곤혹스러운 것처럼 보인다. 만약 중재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IQ나 성취 검사 점수의 상승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더 적은 수의 아이들이 특수 교육 학급에 배정되거나 학교에서 제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능한 이유는 중재가 아이의 동기와 품행에 장기적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동료들과 함께 학급에서 충분히 잘하도록 돕고, 그것은 다시 그들이 고등학교를 중퇴할 확률을 줄이고 범죄 활동을 할 확률을 줄인다. 심지어 그들의 인지적 능력의 향상이 시간이 흘러 줄어들어도 말이다. 성인이 된 일부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비참가자들보다 복지 체계를 덜 이용하고, 단과대학에 더 많이 입학하며, 더 많은 돈을 버는 경향이 있었다. 최소한 하나의 전문적, 집중적 프로그램이 IQ 점수와 학교성취에서의 지속적인 이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